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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2022년4월 경주 벚꽃 개화시기 절정 자전거여행 (경주소방서~보문단지 벛꽃)


by 짠내리빙 2022. 4. 3.

1. 경주소방서~보문단지 지도

2022년 4월 첫째주 경주 벚꽃 개화시기에 맞추어서 자전거로 경주 보문단지를 한 바퀴 돌아볼 예정입니다. 사진에 나오는 코스는 경주소방서에서 출발해서 보문호수를 한 바퀴 돌아보는 것입니다.

 

경주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경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경주소방서까지 가는 지도를 아래에 첨부했습니다.

네이버 지도에 경주고속버스터미널에서 경주소방서까지 자전거 경로를 입력하니 위 그림에 있는 파란색 노선이 나옵니다. 북천 강변로를 따라서 알천남로 자전거도로를 통해서 경주소방서까지 가는 노선입니다. 이렇게 가면 길찾기는 편한 대신 빙 돌아서 가게 됩니다.

 

빨간 노선은 거의 직선코스로 경주소방서로 가는 길입니다. 도보 노선이라고 추천된 길인데 이렇게 가면 훨씬 빨리 도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길은 차도와 인도가 있는 길이기 때문에 신호등도 지켜야 하고 사람과 차가 많은 주말에는 길이 오히려 더 막힐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주말에는 파란색 코스, 주중에는 빨간색 코스가 빨리 가는 길입니다. 자전거는 터미널 근처에서 빌릴 수 있습니다. 자전거 여행이 힘든 분들은 터미널 앞에서 10번 버스를 타면 같은 코스로 보문호수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자전거 에어펌프 공기주입기

이날을 위해서 무려 2만5천5백원(배송비 포함)이라는 거금을 주고 자전거 공기주입기를 구매했습니다. 이걸로 자전거 타이어에 바람을 빵빵하게 넣은 후에 출발하도록 합니다. 최대압력의 몇 %까지만 넣으라고 했는데 다 잊어버렸고 대충 80 조금 넘게 넣은 것 같습니다.

 

2. 출발 : 경주소방서 (2022년4월2일 토요일)

경주소방서

경주소방서에서 알천교를 건너서 알천북로 자건거길을 따라 갈 것입니다. 소방서 앞에도 벚꽃이 벌써 많이 피었습니다.

알천교 북단

경주소방서에서 알천교를 건넌 모습입니다. 이 길가에는 활짝 핀 벚나무가 늘어서 있습니다. 

이 길 오른편에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지만 그 길로 가면 벚꽃이 없기 때문에 알천북로 차도를 따라 출발합니다.

알천북로

이 길이 알천북로입니다. 대신 이 길은 인도로 자전거를 타고 가야하는데 보도블럭이 울퉁불퉁해서 승차감이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구황교 밑 자전거길

아까 그 길로 계속 가면 좋은데 구황교 밑에서 보문단지로 가는 길은 차도 위주이기 때문에 이쯤에서 자전거길로 빠집니다. 왼쪽에 축 늘어진 벚나무 가지가 손을 내밀면 닿을 것 같습니다.

자전거길 양쪽에 있는 땅에는 쑥이나 토끼풀 같은 것들이 잔뜩 피어 있습니다. 시간이 많으면 죽치고 앉아서 쑥을 뜯고 싶은데 여건이 허락이 되지 않으니 안타깝습니다.

돌탑

가는 길에 돌탑도 있습니다.

오른쪽으로는 북천이 흐릅니다. 흘러야 하는데 겨울이라 물이 거의 없네요. 반대편 길에도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2. 보문교, 보문호반길

보문교

알천교 다음은 구황교, 구황교 다음은 보문교입니다. 멀리 보문교가 보입니다. 

보문단지에 가까워질수록 차가 더 많습니다. 벌써 차가 많이 밀려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하지만 자전거하고는 상관 없습니다. 랄라~~~

이쪽 길은 벚나무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보문단지에 들어갈 때까지는 조금 황량한 코스를 지나야 합니다.

교차로

보문교 하단에서 보문관광단지로 가는 길을 찾아 가야합니다. 차도를 따라가면 감포로 가는 수가 있으니 얌전히 자전거길을 따라가도록 합니다.

보문호반로

자건거길을 따라 보문단지 쪽으로 가면 나무 다리가 나옵니다. 이 길을 타고 가면 보문호반로(보문호반길)인데 이 길로 가면 안됩니다. 자전거나 전동바이크 통행금지입니다. 보문호반길은 보문호수에 바짝 붙어있는 순환로인데 도보 전용입니다. 사진에 보는 것처럼 저 길로 들어갔는 사람들이 다시 돌아나오고 있네요.

2022년4월 경주 벚꽃

아직 벚꽃이 절정은 아닙니다. 꽃비가 흩날리지도 않고 덜 핀 봉오리도 많습니다. 

이 나무는 꽃 봉오리는 맺혔지만 완전히 피지는 않았습니다. 상태로 봐서 이번 주가 아니라 다음주말(2022년4월9일, 4월10일)이 절정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주에 오면 아마도 바람이 불 때마다 분홍 꽃비가 날리는 길로 자전거를 탈 수 있을 것입니다.

보문관광단지 입구

보문단지 순환로를 자전거로 여행할 때 가장 힘든 코스입니다. 자전거박물관 근처인데, 언덕 경사가 심해서 1단으로 하고 가도 오르기 힘듭니다. 컨디션 좋은 날은 어떻게든 낑낑거리면서 오를 수 있는데 오늘은 힘드네요. 결국 자전거에서 내려서 끌고 올라갑니다. 그래도 이 언덕만 넘으면 남은 언덕들은 자전거를 타고 오를 수 있는 정도입니다. 

벚꽃과 꿀벌

오늘 자전거여행 목적은 벛꽃 구경이나 벛꽃을 찍어봤습니다.

꿀벌

요즘 실종되었다던 꿀벌들이 열심히 꿀을 빨고 있는데 제 허접한 사진실력에는 잡히지 않습니다. 숨은그림찾기처럼 잘 들여다 보면 꿀벌이 보일지도 모릅니다. 

언덕을 지나면 내리막길이 시작되고 여기서 차도는 왼쪽, 자전거길은 오른쪽으로 되어 있는데 나중에 다시 만납니다. 보문단지 호텔단지의 입구 정도 되겠습니다.

자전거

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많이 왔습니다. 평일에는 거의 다니는 사람이 없는데 주말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맞은 편에는 벚꽃이 거의 없네요. 경주에 많은 나무인데 무슨 나무인지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보문호

드디어 오른 쪽에 보문호가 보입니다. 

보문호 오리배

오리배가 많이 떠있습니다. 평소에는 타는 사람이 없었는데 관광시즌에 주말이다보니 많이 보입니다.

 

3.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경주화백컨벤션센터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길이 갈라집니다. 어느 길로 가는 나중에 만나기는 하지만 멀리 보이는 황룡원 탑쪽으로 가려고 합니다.

경주컨벤션센터를 오른쪽으로 끼고 길을 갑니다.

황룡원을 지나 엑스포로를 따라 가면 다리가 나오는데 이 다리는 신라교입니다. 

경주월드 놀이공원

신라교에서 본 모습입니다. 조금만 더 가면 경주월드 놀이공원이 나옵니다.

엑스포 대공원

엑스포 대공원입니다. 볼 때마다 저 건물은 멋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4. 미탐시티, 버거킹

버거킹

미탐시티라는 건물입니다. 버거킹, 이마트24, 기타 식당이 입주해 있습니다. 여기서 잠시 물을 마시고 쉬어가도록 합니다.

벚꽃 봉오리

아직 덜 핀 벚꽃입니다. 확실히 다음 주말이 벚꽃 만개시기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주말에는 사람이 많으니 주중에 다시 와야겠습니다.

워터파크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 워터파크를 오른쪽으로 끼고 돌아오는 길에 나섭니다.

보문호반길

시간이 있으면 보문호반길을 도보로 걷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자전거 통행금지이니 눈으로만 보도록 합니다.

한옥카페

중간에 LLOW라는 한옥카페가 나옵니다. 멋들어지게 지은 한옥 건물입니다. 보문호수가 딱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 자리잡았습니다. 이런 카페를 지으려면 돈과 인맥이 다 있어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보문호

아까 그 카페 바로 옆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카페이 들어가면 더 가까이서 볼 수 있겠지요.

 

5. 경감로(내리막길)

경감로

이제 언덕길은 다 끝났습니다. 여기서부터는 계속 내리막길이라서 브레이크를 잡으면서 가야합니다. 아까부터 힘들게 언덕길을 오른 이유는 다 힘 안들이고 내리막길을 타기 위해서입니다. 만일 코스를 반대로 잡아서 이 길을 타고 보문단지로 들어가려고 하면 자전거여행이 아니라 자전거고행을 해야 합니다. 중간에 포기하고 내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보문교 남단

보문교 남단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다시 보문단지이고 왼쪽으로 가면 시내가 나옵니다.

아우~ 건너편을 보니 차가 거의 서있습니다. 4월2일 토요일 오후 2시경인데 점점 밀리는 것 같습니다.

경감로

이쪽으로 들어오는 차도도 꽉 막혔습니다.

미니 석가탑

중간에 오른쪽에 미니 석가탑이 2개 서있습니다. 이왕이면 하나는 다보탑으로 할 것이지 왜 같은 모양을 2개나 한 군데에 몰아놨는지 모르겠습니다. 모양이나 비율도 조금 이상한 것 같습니다.

 

6. 다시 시내

삼성아파트

구황교가 보입니다. 멀리 아파트 단지도 보입니다. 이제 다시 시내로 들어왔습니다.

알천교

계속 자전거길을 따라가면 알천교 남단에서 차도로 올라가는 나무길이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다시 경주소방서가 나옵니다. 재미있는 자전거여행이었습니다. 1년 동안 이 날만 기다렸는데 날씨가 그리 쾌청하지는 않아서 조금 아쉽습니다. 경주소방서에서 보문호수를 한 바퀴 돌고 다시 경주소방서까지 오는데 보통 1시간 정도 걸립니다. 경주터미널까지 생각하면 왕복 1시간 40분 정도 걸릴 것입니다.

자전차 주차

집에 와서 현관에 얌전히 자전차를 주차하고 집에 들어갑니다. 이 맛에 경주에 사는 것이겠지요. 

 

내일은 일요일이니 온통 사람과 차가 넘칠 것입니다. 내일은 조용히 집에 있고 월요일에는 경주국립박물관-월정교-화랑교육원-통일전 쪽으로 가봐야겠습니다. 그쪽은 사람이 별로 없으니 한결 쾌적한 자전거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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