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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합성세제 없이 깨끗하게 빨래하기 – 친환경세제 추천 미순수 or 언드레드 퍼센트 + 과탄산소다 + 빨래비누


by 짠내리빙 2019. 3. 5.

환경호르몬, 미세먼지, 아토피 등에 대한 걱정이 많아지면서 친환경세제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환경오염을 발생시키는 합성세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깨끗하게 빨래를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순서]

1. 합성세제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

2. 비누거품과 세정력의 관계

3. 세제의 세정력을 결정하는 요인

4. 강알칼리 이온수 – 미순수, 언드레드 퍼센트

5. 이상적인 친환경세제 = 강알칼리 이온수 + 빨래비누 + 과탄산소다 

6. 섬유유연제 대신 구연산


1. 합성세제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

합성세제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합성세제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나 환경오염, 특히 하천오염과 해양오염의 주범 중의 하나라는 사실 또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합성세제의 주성분인 계면활성제가 발생시키는 거품이 하천을 뒤덮어 햇빛과 산소를 차단시켜서 자연적인 수질정화능력을 감소시고, 합성세제에 포함된 성분 때문에 하천의 녹조발생이 늘어나서 하천의 자정작용은 더욱 떨어지고 하천의 물은 탁해지고 악취가 발생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세제에 포함된 형광증백제, 섬유유연제에 포함된 미세 플라스틱 등이 인간과 환경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방송을 통해 상세하게 보도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부들이 수퍼타이, 비트, 스파크 등의 가루세제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거품과 세정력 때문입니다.

세탁용 합성 액체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친환경세제로 나오는 제품들의 상당수가 합성 세탁세제보다 거품이 덜 나기 때문에 세정력이 떨어진다는 인상을 주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은 환경에는 나쁘지만 깨끗하게 빨래를 하려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환경은 멀리 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더러운 빨래는 바로 코앞에 있으니까요.

가격적인 면도 고려의 대상입니다.

친환경세제가 세척력도 좋고 환경에도 좋다고 해도 가격적인 부담 때문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굳이 비싼 친환경 수입세제나, 비싼 무공해 세제를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비누와 세탁의 원리를 알면 저렴한 친환경세제가 무엇인지 알 수 있으니 저렴한 친환경세제를 선택해서 환경도 보호하고 빨래도 깨끗하게 하고 생활비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먼저 비누거품과 세정력의 관계를 알아보고, 다음에 가격이 저렴한 친환경세제를 이용해 빨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 비누거품과 세정력의 관계

비누칠을 하면 비누거품이 납니다.

맹물보다는 비눗물이 더 거품이 잘 납니다.

깨끗한 물에서 나는 거품은 금방 깨져버리기 때문에 거품이 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물속에 빨대를 꼽고 바람을 불어넣으면 보글보글하면서 기포가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깨끗한 물의 표면장력은 이 기포를 유지할 수 있을만큼 강하지 못하기 때문에 금세 터져버립니다.

그러나 비눗물에서는 비누의 원료인 기름 분자가 물 분자 사이에 섞여서 표면장력을 강하게 만들고, 또한 얇은 기름막이 수분증발을 막기 때문에 비눗물의 거품이 오래 유지될 수 있다고 합니다.

계면활성제는 유지성분이 비누화가 된 것으로 많으면 적을 때보다 거품이 많이 나지만 그렇다고 해서 거품의 양과 세정력이 무한히 비례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거품이 많을수록 미끄러워져서 마찰력을 감소시켜 세정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계면활성제의 이런 성분은 손빨래나 통돌이 세탁기보다 특히 드럼세탁기에서 문제가 된다고 합니다.

드럼세탁기의 원리는 빨래와 물이 낙하하면서 발생하는 마찰력을 이용해 세탁을 하는 것인데 계면활성제가 많아서 거품이 많아지면 마찰과 낙하의 충격량을 감소시켜 세탁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손빨래를 할 때나 통돌이 세탁기를 사용할 때는 손으로 문지르는 힘이나 통돌이의 원심력이 강하기 때문에 마찰력이 부족하지는 않습니다. 

통돌이의 경우 오히려 마찰력이 너무 세서 빨래가 상하는 게 문제가 될 정도이죠.

일반세탁기 전용세제와 달리 드럼세탁기 전용세제는 부족한 마찰력을 보완하기 위해 일부러 거품이 적게 나도록 하는 성분인 소포제(消泡劑, defoaming agent, antifoaming agent)를 첨가해서 만듭니다.

미순수

3. 세제의 세정력을 결정하는 요인

세제의 세정력은 중성이나 산성용액에서보다 염기성이 강할수록 높아집니다.

강한 염기성이 비누에 남아있는 기름기나 때의 지방질을 녹여서 남김없이 비누화하기 때문입니다.

요즘 합성세제에 베이킹소다를 첨가했다고 선전하는 제품이 있는데 그 이유는 베이킹소다가 요즘 만능세제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에 이미지 제고를 위해 얼굴마담 격으로 넣은 것이기도 하지만 실질적인 이유는 베이킹소다가 경수(센물)를 연수(단물)로 바꾸어주기 때문입니다.

센물에서는 세제가 잘 녹지 않아서 세정력이 떨어지는데, 베이킹소다가 센물에 녹아있는 무기질 이온과 결합해서 물에 녹지 않는 화합물을 형성해서 물을 단물로 바꾸어 줍니다.

단물에서는 세탁세제가 잘 녹기 때문에 세정력이 높아진다는 뜻입니다.

세번째 이유는 베이킹소다가 알칼리용액을 만들어주기 때문인데 pH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면 베이킹소다보다 100배 강력한 가성소다나 과탄산소다가 있습니다.

가성소다는 폭발의 위험이 있어 가정에서 잘 쓰이지 않지만 과탄산소다는 베이킹소다보다 훨씬 강한 알칼리 환경을 만들어주므로 맹물보다는 과탄산소다를 녹인 물에 세제를 풀어 세탁을 할 때 빨래가 더 잘 됩니다.

과탄산소다는 그야말로 찌든때까지 쏙 빼줄뿐만 아니라 덤으로 표백까지 해줍니다.

합성세제는 원래 석회질이 많은 서양의 센물에 빨래비누가 잘 녹지 않기 때문에 발명된 제품입니다.

합성세제와 빨래비누의 세정력을 비교한 실험결과를 보면 경수에서는 합성세제가 연수에서는 빨래비누가 세정력이 높았습니다.

우리나라의 물은 대부분 단물이므로 합성세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언드레드 퍼센트

4. 강한 알칼리 이온수 – 미순수, 언드레드 퍼센트

그런데 강알칼리인 과탄산소다보다도 1천배~5천배 강력한 알칼리 용액이 있는데 상품명은 ‘미순수’, ‘언드레드 퍼센트’입니다.

베이킹소다 용액의 pH는 8.5 부근이고, 과탄산소다 용액의 pH는 10.5 부근입니다.

이에 비해 미순수나 언드레드 퍼센트의 pH는 13.6~14입니다.

pH는 1 차이가 10배 차이가 나기 때문에 10.5는 8.5보다 100배 강한 알칼리이고, 13.5는 10.5보다 1000배 강한 알칼리입니다.

물론 이 농도는 제품의 원액 농도이고 용도에 따라서 원액을 100배~200배 정도 희석해서 사용합니다.

미순수나 언드레드는 물을 전기분해해서 OH- 이온이 많은 음극쪽의 물만 따로 분리한 것입니다.

이런 용액을 이온수 = 알칼리수 = 알칼리 이온수라고도 부르는데 가정용 이온수기와 원리가 같습니다.

가정용 이온수기에서 만드는 알칼리 이온수는 pH가 최대 10 정도로 약알칼리성입니다.

이와 달리 산업용 이온수기에서 생산하는 미순수나 언드레드퍼센트는 물에 NaCl(염화나트륨) 또는 KCl(염화칼륨)을 첨가하고 강한 전류를 이용해서 만들고 pH가 최대 14입니다.

강알칼리 이온수는 합성세제와 달리 치명적인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아서 친환경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순수 희석액으로 빨래를 할 수 있는 이유는 미순수의 강알칼리가 세탁물에 묻어있는 때를 녹여서 비누화하기 때문입니다.

기름에 강알칼리를 더해 만드는 것이 비누이듯이 미순수 용액이 때의 지방질을 녹여 비누로 만들어서 세탁을 하게 됩니다.

미순수의 장점은 합성세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빨래를 할 수 있다는 점이고, 단점은 지방질이 적은 때는 비누화가 부족해서 때가 잘 빠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5. 이상적인 친환경세제 = 강알칼리 이온수 + 빨래비누 + 과탄산소다 

합성세제 없이 깨끗하게 빨래한다는 만능세탁볼 종류로 세탁볼 = 런드리볼이 있는데 그 원리도 알칼리 용액을 만들어서 때의 지방성분을 비누화해서 녹여서 빼내는 것인데 pH가 10 정도라고 합니다.

세탁볼은 미순수나 언드레드 퍼센트보다 약한 알칼리입니다.

알칼리액에서 빨래를 비비는 것만으로는 때가 충분히 빠지지 않습니다.

지방질이 적은 때는 비누화가 되지 않으므로 따로 비누의 계면활성제를 이용해서 때를 분리해야하기 때문에 미순수를 희석한 용액에 빨래를 담근 후에 빨래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순수의 강알칼리가 빨래비누에 남은 기름성분을 완전히 비누화해서 거품도 더 많이 나고 때도 잘 빠집니다.

세탁법은 pH 14인 용액을 200배의 물에 희석하는 것, 즉 세탁기 고수위 10리터에 pH 14 원액 50ml 정도를 투입하는 것이 정량입니다.

기름때가 적은 빨래를 할 때나 찌든 빨래를 할 때는 미순수를 희석한 물에 가루비누를 풀어서 세탁하면 미순수만 사용했을 때 혹은 가루비누만 사용했을 때보다 세정력이 높아집니다.

물론 심하게 찌든 때는 미리 미순수를 희석한 물에 담가두거나 혹은 원액을 묻혀서 부분빨래를 한 후에 세탁기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가루비누는 합성세제가 아니라 오직 식물성 천연유지와 가성소다만으로 만드는 비누와 같은 성분을 가진 가루를 말합니다.

그것으로도 부족해서 표백을 해야할 경우에는 과탄산소다를 따뜻한 물에 녹여서 잠깐 담가두면 됩니다. 

미순수와 언드레드퍼센트의 차이점은 없고 두 제품 모두 농도에 따른 용도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세탁, 유아세제, 주방세정수(설거지용), 과일세정수, 다목적 세정수 등으로 나뉘어있는데 성분은 모두 같고 농도만 다릅니다.

미순수 제조사에 문의하니 제품마다 어떤 농도인지 알려주었습니다.

다목적 세정수 13.6

주방세정수 13.7~8

과일세정수13.7~8

일반세탁 13.8~9

유아세제 13.9~14.0 

가격은 언드레드퍼센트가 750ml에 18,500원이고, 미순수는 가장 농도가 높은 유아세제 1L에 16,000원입니다.

6. 섬유유연제 대신 구연산

섬유유연제에 첨가되는 수많은 첨가물과 인공향료, 미세플라스틱이 일으키는 환경오염은 합성세제보다 심하다고 합니다.

강과 바다로 흘러들어간 그 물을 바다에 사는 생물들이 그대로 마시게 되고, 인간 또한 그 물을 정화한 수돗물을 마시고 그 물로 농사를 지은 농산물을 먹고 그 물을 마신 해산물을 먹고 있습니다.

섬유유연제는 빨래에 남아있는 알칼리 성분을 중화해서 섬유를 보호하는 것이 주요 목적입니다.

향기나 부드러움 같은 것은 부차적인 것이죠.

따라서 환경호르몬도 많고 값도 비싼 섬유유연제보다 값싼 구연산을 이용해서 세제의 알칼리를 중화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신 구연산은 무색무취의 유기산이기 때문에 세탁후에 아무런 향기도 남지 않습니다.

빨래에서 좋은 냄새가 나는 것을 원한다면 구연산으로 헹구고 나서 마지막 헹굼물에 천연 아로마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려주면 됩니다.

신생아나 아토피 환자를 위한 친환경세제가 필요한 경우에도 외국에서 수입한 비싼 제품을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성분을 보면 대부분 계면활성제에 향료를 첨가한 것입니다.

깨끗한 걸로 따지자면 비싼 수입세제보다 미순수나 언드레드 퍼센트가 가장 깨끗하고 2~3번 헹구어내면 잔여물이 남지 않아 안전합니다. 


트리오나 퐁퐁 같은 주방용세제도 마찬가지이고, 샴푸와 바디클린저, 린스 등도 필요 없습니다.

첨가물이 적게 들어간 비누와 구연산이면 피부손상 없이 설거지를 할 수 있고 샤워도 하고 머리도 감을 수 있습니다.

보습은 비정제 유기농 콩기름이면 충분합니다.

개인이 사용하는 합성제제의 양은 어마어마합니다.

세탁세제, 주방세제, 클렌징폼, 샴푸, 바디클린저 등등.

이 수많은 공해물질을 사용하면 건강에도 좋지 않고 환경에도 좋지 않습니다.

굳이 비싼 돈 들여서 사용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이상으로 합성세제 없이 깨끗하게 빨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부족한 이야기는 아래의 글을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관련글] - 천연소다 가성소다 베이킹소다 구연산 과탄산소다 차이점 사용량 pH

[관련글] - 실내 미세먼지 원인과 대책 - 실내 미세먼지 제거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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