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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

100% 차단되는 암막커튼 추천 - 데코지오 로하스 프리미엄 암막커튼 설치후기


by 짠내리빙 2019. 1. 9.

밤에 깊은 잠에 들지 못하고 자주 깨는 원인이 야간조명에 있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야간에 조금만 빛이 들어와도 그 빛이 눈에 주는 자극이 문제가 되어 숙면을 취하기 힘들다는 거죠.

더구나 우리집은 바로 앞에 가로등이 있고 그 뒤에는 24시간 편의점이 있어서 야간에도 네온사인을 환하게 밝혀놓고 있기 때문에 밤에도 무척 환합니다. 보름달이 뜬 거 같네요.이런 점들을 고려해서 암막커튼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암막커튼 효과는 빛차단뿐만이 아니라 방풍효과로 인해 실내온도를 높여주는 기능도 있으니 겨울철 난방비 절약에도 도움이 됩니다.

어떤 제품이 좋을까 인터넷 쇼핑몰을 검색하던 중에 아주 예쁜 커텐을 발견했습니다.


리앤룸 디자인 암막커튼 1+1이었는데 3중직 암막으로 빛을 98% 이상 차단해준다고 하는 선전문구가 있었습니다. 98% 차단이라 그 정도면 되겠지 하고 편하게 생각했습니다. 이게 패착이었지만요.

더군다나 디자인이 무척 예뻐서 루이스 암막커튼조이 암막커튼을 1장씩 믹스매치하면 동화속의 한 장면처럼 보입니다.

리앤룸 조이 루이스 암막커튼

리앤룸 암막커튼 설치사진입니다. 

조이 암막커튼

오른쪽에 펭귄이 사다리를 타고 별을 들고 있는 커텐이 조이입니다.

루이스 암막커튼

아기곰이 엄마곰 머리에 앉아 별을 들고 있는 것은 루이스 커튼입니다. 

디자인이 무척 예쁘지요. 특히 아이들 방에 달면 더 좋을 것 같은 디자인입니다만 단점이 있습니다.

빛이 98%가 차단되는 것이 아니라 90% 정도 밖에 차단되지 않더군요. 

밖에 햇빛이 환하게 비치면 방안에 물건을 다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밝습니다. 

이대로면 굳이 암막커튼을 설치하는 의미가 없겠죠. 

리앤룸에 반품을 하려다가 이미 다 개봉하고 설치해보기도 했고 마침 창고로 쓰는 구석에 가림막이 필요해서 그쪽에 달았습니다.

사용후기를 철저하게 읽었어야 하는데 디자인에 눈이 팔려서 대충 살펴본 게 참사의 원인입니다.

할 수 없이 이번에는 디자인은 신경쓰지 않고 오직 성능과 가격만으로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그렇다고 디자인이 빠지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해서 구입하게 된 것이 데코지오 로하스 프리미엄 (100%차단) 암막커튼입니다.

기본 후사고리

커튼을 사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후사고리입니다. 하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회색의 커튼과 어울리지 않으니 별도로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튼 후사고리

별도로 구입한 청동느낌의 후사고리입니다.

커튼끈은 무료로 제공됩니다.

브라켓

설치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위의 브라켓을 천정이나 천정쪽 벽에 박고 커튼봉을 걸어주면 됩니다. 

커튼봉은 별도 구매이고 브라켓이 따라옵니다.

브라켓을 천정에 박으면 벽쪽에 박는 것보다 커튼을 더 높이 걸 수 있습니다.

암막커튼 설치한 모습

브라켓을 천장에 박은 후 커튼봉에 암막커튼을 끼워서 설치한 모습입니다. 어지 않습니다.

소프트아이보리, 화이트그레이, 웜그레이, 딥블루, 민트블루, 초코브라운 색상이 있는데 그중에서 기존 벽지와 비슷한 색인 화이트그레이를 선택했습니다. 밝은 회색느낌에 헤링본 무늬가 적당히 무게감이 있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어서 호텔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합니다.

데코지오 암막커튼 설치후기

커텐크기를 창문크기의 1.5배로 주문을 했습니다. 홈페이지의 설명서에 보니 예쁜 주름을 원한다면 1.5배~2배로 하라고 하는군요. 즉 설치하려는 창문의 폭이 2미터이면 커튼은 3미터~4미터로 주문하라는 것이지요. 

직접 설치해놓고 보니 1.5배보다는 2배로 넉넉하게 주문하는 것이 훨씬 주름이 예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1.5배는 뭔가 모자란 것을 쫙 펴놓은 것처럼 평평한 느낌이 있네요.

아침에 암막커튼을 다 닫고 안쪽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빛이 거의 새들어오지 않죠? 

반쪽만 커튼을 열고 찍어보았습니다. 역시 왼쪽은 빛이 거의 들어오지 않네요.

암막커튼 자체는 데코지오에서 선전한대로 100% 차단효과가 있는 게 확실해 보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위와 아래입니다. 위쪽은 커텐봉을 넣기 위해 구멍이 나있는 아일렛형인데 이 구멍으로 빛이 새어들어옵니다.

이건 뭐 어떻게 해도 이 구멍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처음 구입할 때 커튼레일에 걸어쓰는 핀형과 커튼봉에 걸어쓰는 아일렛형 두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핀형을 선택해서 천정 꼭대기까지 커텐이 잘 닿도록 하면 완벽한 빛 차단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일렛형을 주문할 때는 천정높이에서 1cm를 빼라고 하는데 빼지 않는 게 좋습니다. 길이가 짧아요.

바닥에서 커튼박스까지 높이가 240cm라면 그대로 주문하세요. 

아래쪽도 문제입니다. 

주문할 때 분명히 235cm로 해달라고 했고 알았다는 답변을 받았는데 아무래도 길이가 짧은 겁니다. 처음에는 이상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내가 길이를 잘못 쟀나보다 하고 말았는데 계속 빛이 들어와서 눈이 부시길래 커튼을 내려서 길이를 실측해보니 233cm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아놔. 내 잘못이 아니었더 겁니다. 데코지오 측에서 재봉을 잘못해서 보낸 거였어요.

암막커튼은 이중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바깔쪽의 헤링본 무늬와 안쪽의 회색천. 이 두 가지가 겹쳐져야 암막효과가 100% 발휘되는 구조입니다.

제작주문이기 때문에 반품하더라도 길이를 수선해서 보내줄 거란 생각에 그냥 셀프로 수선하기로 했습니다.

실밥을 뜯어내고 다이소에서 옷수선테이프를 사서 다리미로 다려서 길이를 늘렸습니다.

스팀을 하니 잘 다려집니다.

아래쪽에 딱 맞게 길이를 늘렸는데 뒤쪽의 암막천은 재봉이 너무 꼼꼼하게 되어있어서 늘리기 힘들어서 그냥 바깥쪽만 늘렸더니 빛이 조금 새어들어옵니다. 이것도 어쩔 수 없겠죠. 

암막커튼을 배송받자마자 길이를 재보고 그 즉시 반품했어야했습니다.

어차피 위쪽의 구멍 때문에도 빛이 새어들어오니 더이상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밤에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이 적어서 차단이 잘 되니 문제가 없고 아침이나 낮에는 수면안대를 보조로 사용해야겠죠.

그래도 효과는 좋습니다. 

보온효과도 확실히 있습니다.

비접촉 체온계 사물온도 기능으로 안방 창문 안쪽 이중창의 온도를 재보니 표면온도가 15.1도가 나옵니다.

커튼 위로 온도를 재보니 17도네요. 이때 실내온도가 17도 언저리였으니 2도 정도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암막커튼이 없었다면 계속 창문으로 열을 빼앗기고 있었겠죠.


[가격정보]

데코지오 로하스 프리미엄 암막커튼 135 x 230 cm (화이트그레이 색상) x 2장 = 98,800원 (배송료 무료)


작년9월에 구입할 때는 기본 폭이 135였는데 요즘은 140으로 나오는 것 같네요. 

길이는 배송요청란에 기재하면 별도의 추가요금 없이 주문한대로 보내줍니다.


이상 제 돈으로 구입한 암막커튼 설치후기였습니다. 궁금한 점은 댓글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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