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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재배(과일채소)

스테비아 씨앗, 오레가노 씨앗이 발아했는데 씨앗 사기 당한듯?


by 짠내리빙 2020. 6. 24.

허브 종류를 키워 차로도 마시고 요리에도 쓰려고 인터넷으로 스테비아와 오레가노 씨앗을 구입했습니다. 박하류인 애플민트나 페퍼민트는 향이 너무 진한 것 같아서 부드러운 단맛이 강한 스테비아차를 마셔보고 싶었습니다. 오레가노는 향이 좋고 최면효과 진정효과가 뛰어나다고 해서 차로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레가노는 모르겠고 스테비아는 발아율이 극악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한두개라도 발아가 된다면 열심히 키워보겠다고 결심하고 발아에 도전했습니다. 


스테비아 씨앗은 한국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했고, 오레가노 씨앗은 다른 것들 사는 김에 중국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입했습니다.



스테비아 씨앗은 잡초인지 씨앗인지 구별하기 힘듭니다.



이 중에 뭐가 스테비아 씨앗일까요? 뭐가 뭔지 알 수 없어서 몽땅 뿌려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어두운 곳에서 암발아를 시켜는데 실패했습니다.



하여 다시 파종해서 밝은 곳에서 광발아에 도전했습니다. 민들레 씨앗처럼 날개가 달려있는 것이 스테비아 씨앗입니다.


며칠을 소식이 없다가 하나씩 초록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확대해보았습니다. 이것이 그 힘들다는 스테비아 발아 현장인가 하고 혼자서 감탄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못하고 뿌리가 실하다고만 생각했습니다.



3월26일에 파종해서 3월31일에 스펀지로 옮겨주었습니다.



어떤 아이는 4월2일에 싹이 나왔습니다.


이제 열심히 길러보자고 다짐하는데 조금씩 이상한 느낌이 들더니만......



아니! 넌 누구냐! 정체를 밝혀라!


스테비아는 이렇게 안 생겼는데!



그렇습니다. 그것은 스테비아가 아니었습니다. 결국 스테비아 발아는 100%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오레가노 씨앗입니다. 오레가노 씨앗은 냉이 씨보다는 크지만 굉장히 작습니다.



뿌린지 2일이 지나니 싹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너도 나도 발아를 시작합니다. 기특한 것들...



이것도 뽑아보니 뿌리가 튼실합니다.



스펀지에 옮겼습니다.



햇빛만큼 귀한 식물등빛을 가깝게 비춰주며 열심히 길렀습니다.



점점 길죽해집니다.



사실 오레가노는 길러본 적이 없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계속 길게만 자라는 것을 보니 이것도 아니다 싶습니다. 인터넷으로 사진을 찾아보니 오레가노잎도 민트류나 레몬밤처럼 납작하고 둥근 모양이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스테비아 씨와 오레가노 씨는 둘 다 스테비아와 오레가노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허브씨는 사기가 많다더니 정말이었습니다. 차라리 둘 다 화분을 사서 물꽃이를 해서 번식을 하는 것이 안전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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