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URI 뜻
의학용어 URI는 Upper Respiratory Infection(상기도감염)의 약자입니다. URTI(Upper Respiratory Tract Infection)이라고도 합니다.
Upper(어퍼) 위쪽의
Respiratory(레스피레토리) 호흡의, 호흡기의
Tract(트랙트) 관, 도
Infection(인펙션) 감염
그러므로 URI 뜻은 상기도감염 또는 상기도감염증이라는 뜻이 됩니다.
2. 상기도, 하기도 의학용어 발음
상기도(Upper Respiratory Tract)는 기도를 상하로 나누었을 때 위쪽에 위치한 부분을 말합니다. 상기도에는 비강, 인두, 후두가 해당됩니다. 하기도(Lower Respiratory Tract)는 아래쪽 기도를 말하며 기관, 기관지, 폐가 해당됩니다.
Upper Respiratory Tract(어퍼 레스피레토리 트랙트) 상기도
Nasal Cavity(네이잘 캐비티) 비강
Pharynx(파링스) 인두(식도)
Larynx(라링스) 후두(기도)
Lower Respiratory Tract(로워 레스피레토리 트랙트) 하기도
Trachea(트라키아 또는 트라케아) 기관
Bronchus(브롱쿠스) 기관지
Lung(렁) 폐
코, 인두, 후두의 한 부위에만 염증이 있으면 각각의 기관명에 염증을 붙이지만 코부터 후두까지 전부 감염되어 있으면 상기도감염이라고 합니다. 보통은 코감기, 목감기 등으로 불립니다.
합병증으로 부비동염, 편도선염, 중이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상기도감염의 종류
[상기도감염의 종류]
비염 鼻炎 Rhinitis(라이나이티스) : 비강(Nasal Cavity)에 생긴 염증
인두염 咽頭炎 Pharyngitis(파링자이티스) : 인두(Pharynx)에 생긴 염증
후두염 喉頭炎 Laryngitis(라링자이티스) : 후두(Larynx)에 생긴 염증
인후염 咽喉炎 Laryngopharyngitis(라링고파링자이티스) : 인두와 후두에 생긴 염증
[하기도감염의 종류]
기관염 氣管炎 Tracheitis(트라키아이티스) : 기관(Trachea)에 생긴 염증
기관지염 氣管支炎 Bronchitis(브론키아티스) : 기관지(Bronchus)에 생긴 염증
폐렴 肺炎 Pneumonia(뉴모니아) : 폐(Lung)에 생긴 염증
4. 상기도감염의 증상
상기도감염의 증상으로 재채기, 코막힘, 콧물, 기침, 목의 통증(인후통), 오한, 발열, 나른함, 근육통 등이 나타납니다.
5. 상기도감염의 원인
감기의 원인은 주로 바이러스(Virus)와 용혈성연쇄구균(Stretococcus 스트레토코커스. 세균의 한 종류)입니다.
그러나 바이러스와 세균에 노출된다고 해서 다 감기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추운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감기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지만 추운 곳에 있었다고 해서 반드시 감기에 걸리는 것도 아닙니다.
추위에 노출된 후 그 추위를 몰아내지 못했거나 피로나 수면부족 등이 누적되어 몸상태가 좋지 못할 때에 감기에 걸릴 확률이 올라갑니다.
추운 곳에 오래 있으면 호흡기 점막 역시 찬바람에 노출되어 감염에 취약해집니다. 건조한 곳에 오래 있으면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집니다. 피로나 수면부족이 심해지면 신체는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킵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는 두뇌, 심장, 근육 등의 장기에 먼저 혈액을 공급하기 때문에 피부를 비롯한 호흡기 점막에 혈액공급이 저하되어 건조해져서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6. 감기에 걸리지 않는 법, 감기 예방하는 법
자신의 몸상태를 잘 살펴서 그에 맞게 대처를 해야 합니다.
(1) 체온 올리기
추운 곳에 오래 있었으면 집에 돌아오자마자 따뜻한 물이나 차를 여러 잔 마시고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해서 체온을 올리도록 합니다. 특히 생강을 달인 물이나 생강차가 도움이 됩니다.
부득이하게 추운 곳에 오래 있어야 한다면 옷을 든든하게 입고 특히 뒷목과 윗등에 목도리나 숄을 둘러서 따뜻하게 유지하도록 합니다. 옷을 얇게 입었더라도 뒷목과 윗등의 보온만 제대로 하면 좀처럼 몸이 식지 않습니다.
(2) 호흡기가 건조하지 않게 하기
건조한 곳에 오래 있었던 경우에도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셔서 목점막이 건조하지 않도록 하고 심한 경우에는 마스크를 써서 습기의 발산을 막도록 합니다. 겨울에 난방을 해서 공기가 건조할 때는 가습기나 젖은 빨래 등으로 방안의 습도를 높이도록 합니다.
(3) 휴식
피로나 수면부족이 있으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 피곤하면 몸에 피가 모자라게 되고, 피가 모자라면 우리 몸은 호흡기 점막으로 가는 혈관을 수축시켜서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집니다. 건조한 점막은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4) 코세척, 목세척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은 예방을 위해 코와 목을 소금물로 세척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니다. 기도의 감염은 호흡기 표면의 감염이기 때문에 소금물로 소독을 하면 여러 균의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7. 코감기, 목감기 빨리 낫는 법
코감기든 목감기든, 인두염이든 후두염이든, 더 심한 몸살감기든 감기의 원인은 코나 목구멍의 점막이 감염된 데서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코와 목의 감염을 잡는 것이 감기 치료의 기본입니다.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 또는 소염진통제를 복용하지 않더라도 코점막과 목점막의 감염은 소금물 세척으로 쉽게 완화할 수 있습니다.
(1) 소금물 만드는 법
3% 소금물을 따뜻하게 데워서 가글을 하면 인후를 세척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찬물을 사용하면 감기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따뜻한 물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소금은 천일염이나 죽염보다는 히말라야 암염(안데스 소금)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 서해바다가 너무 오염되었기 때문에 거기서 나는 소금도 해양오염물질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히말라야 암염은 수억년전의 바다가 융기되어 바닷물이 말라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오염물질이 없습니다.
죽염은 강력한 살균효과가 있지만 바닷물에 들어있는 중금속은 9번 굽는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요즘에는 그리 권하고 싶은 제품이 아닙니다.
(2) 목세척, 코세척 하는 법
소금물을 한 모금 입에 머금은 후에 고개를 뒤로 젖히고 가글을 하면 목세척이 됩니다. 이때 가능한 소금물이 목구멍 깊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코세척기는 유명 연예인들이 코세척을 하는 모습이 방송에 나오면서 많이 보급되었지만, 코세척기가 없어도 콧속을 세척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소금물을 코로 들이마셨다가 다시 코를 푸는 것입니다. 코안은 원래 뻥 뚫려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소금물이 들어가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소금물을 코로 들이마시면 일부는 콧속으로 들어가고 일부는 입으로 넘어옵니다. 코의 감염이 심하면 코로 소금물을 들이마신 후에 고개를 젖혀서 소금물이 콧속에서 충분히 머무르게 한 후에 코를 풀어냅니다.
소금물 세척은 2~3시간에 한 번 정도씩 하고 특히 잠들기 전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하는 것이 효과가 좋습니다. 냄비에 데우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귀찮아서 하기 싫어질 수도 있으니 컵에 한 번 가글할만큼만 따라서 전자렌지에 30초 정도만 데우면 간편하게 따뜻한 소금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소금물로 코와 목을 세척하면 감기에 걸리려다가도 걸리지 않고 넘어가고, 가벼운 감기라면 하루, 좀 심한 감기여도 2~3일이면 회복세로 접어듭니다. 반대로 코와 목을 세척하지 않으면 항생제나 종합감기약을 먹어도 회복이 더딥니다.
감기예방과 마찬가지로 따뜻한 생강차를 마셔서 몸을 따뜻하게 하도록 하고 아이스커피나 냉수 같은 찬 음료수는 마시지 않습니다.
몸에서 열이 날 경우에는 금냉법을 시행해서 열을 내리도록 합니다. 금냉법으로도 잡히지 않는 고열이 나거나 증세가 심해질 경우에는 지체없이 병원에 가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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