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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의학용어 RF ARF CRF = Acute Chronic Renal Failure 뜻 급성 만성 신부전 원인, 치료, 간호


by 짠내리빙 2021. 4. 21.

1. RF, ARF, CRF 뜻

의학용어 RF는 Renal Failure(리날 페일류어) 신부전의 약자입니다.

Renal(리날) 신장의, 신장에 속한
Failure(페일류어 또는 페일리어) 실패, 태만, 부전(不全)
RF = Renal Failure(리날 페일류어) 신부전

Acute(에이큐트) 급성의, 격심한
Chronic(크로닉) 만성의, 고질적인

ARF = Acute Renal Failure(에이큐트 리날 페일류어) 급성신부전
CRF = Chronic Renal Failure(크로닉 리날 페일류어) 만성신부전

신장을 뜻하는 Renal의 영어발음은 리늘이고 라틴어 발음은 레날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리날로 읽습니다. 콩글리시인지 일본에서 넘어온 발음인지는 모르겠습니다.

Renal Failure(리날 페일류어)는 다른 말로 Kidney Failure(키드니 페일류어)라고도 합니다. 

신부전은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노폐물 배설과 전해질 농도 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당뇨성 신부전 및 고칼륨혈증 관리법
신부전

2. 신부전 증상 (단계별 자각증상)

신장의 문제는 귀로 나타납니다. 황제내경黃帝內經에서는 신이 귀를 주관한다腎主耳고 했습니다. 신장이 약해지면 작은 소리에도 예민해지고, 신장에 열이 오르면 귓속에 습열이 차서 귀가 먹먹하거나 가려움증, 습진, 염증 등의 증상이 생깁니다. 심해지면 귓바퀴가 커지고 붓기도 하는데 콩팥을 닮은 귀의 모양이 신장의 상태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신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남들보다 추위를 많이 탑니다. 원래도 체온이 높은 유형은 아닌데다 갑상선 기능저하나 빈혈이 동반되어 대사율이 낮아지는 것이 원인인 듯합니다. 체력도 떨어지고 허리도 아파서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기 힘듭니다.

족소음신경足少陰腎經에 열이 있으면 발바닥에서 열이 나고, 더 심해지면 신경이 비경脾經, 간경肝經과 교차하는 발목 안쪽에 정체가 생깁니다. 기운이 정체되면 체액도 정체되어 발목 안쪽에서 이물감과 열감이 함께 느껴집니다. 신장이 무리하고 있으면 엉덩이 근육 위쪽의 허리 부위에서도 열감이 느껴집니다.

사구체에서 혈액을 걸러내는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단백뇨로 인해 소변이 탁해지고 거품이 생깁니다. 나트륨과 수분조절에 이상이 있거나 혈중 알부민 수치가 떨어지면 전신의 체액이 증가해서 몸이 무겁고 축축 처지는 느낌이 들며 소변량이 감소합니다. 심해지면 전신에 부종이 생깁니다.

신장의 배설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노폐물이 혈액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피부로 배출되어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요독증이 생깁니다. 대사성 산증이 요독증과 동반되면 산성의 땀이 노폐물과 함께 피부로 분비되어 특히 귀, 사타구니, 관절 부위 등에 심한 가려움증이 생깁니다.

신부전이 악화하거나 당뇨로 인한 고지혈증이 있을 때는 체액이 산성으로 기우는 대사성 산증이 됩니다. 대사성 산증 상태에서는 침에서 신맛이 느껴지고 전신의 염증반응이 심해집니다. 체액에 수소이온H⁺ 농도가 증가하면 pH를 조절하기 위해 수소이온이 세포속으로 들어가고 대신 세포속에 있던 칼륨이온K⁺이 혈액내로 빠져나와 고칼륨혈증이 되고, 뼈에 저장되어 있던 다른 무기질도 pH를 조절하기 위해 동원되어 골다공증이 생깁니다.

신장은 에너지를 사용해서 수소이온을 오줌으로 배출하고, 수소이온 대신 칼륨이온을 흡수합니다. 소변의 pH가 감소하면 소변량이 많지 않아도 소변의 낮은 pH가 방광벽을 자극해서 빈뇨가 생기며, 심해지면 야뇨증과 불면증까지 유도할 수 있습니다.

요독증이 더 악화되면 의식장애를 일으켜서 기억력과 집중력이 저하되며 신경장애를 일으켜서 어지러움과 가려움증이 심해집니다.

신장은 간보다 심한 침묵의 장기여서 신장기능이 감소되어도 별다른 전신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별다른 전신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데 그 증상들의 원인이 신장이 나빠진 것 때문이라고 연결시키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당뇨성 신부전 및 고칼륨혈증 관리법
건강한 신장


따라서 아래의 증상이 나타나면 신장의 문제라는 것을 자각하고 관리에 들어가야 합니다.

[표] 신장이 나빠지는 단계별 자각 증상

시기 증상
초기 피곤하다 
추위를 잘 탄다 
소음에 약하다 
귀가 먹먹하거나 가렵다 
몸이 무겁다 
소변을 적게 자주 본다 
허리가 뻣뻣하다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기 힘들다
중기 발에서 열이 난다 
발목 안쪽에 이물감이 있다 
외이도에 습진이 있다 
이명이 있다 
귓바퀴가 커진다 
얼굴과 다리가 붓는다 
소변에 거품이 있다 
야뇨증과 불면증이 있다 
회음부가 가렵다 
짜게 먹으면 혈압이 오르고 두통이 생긴다 
침에서 신맛이 난다 
빈혈이 있다 
골다공증이 있다 
허리가 아프다 
허리 뒤가 뜨겁다
말기 귀가 붓는다 
이명이 심하다 
소변이 탁하고 거품이 많다 
전신에 부종이 있다 
메스껍다 
온몸이 심하게 가렵다 
어지럽다 
숨이 가쁘고 빈혈이 심하다 
부정맥이 있다

3. 신부전의 원인, 진단, 치료

(1) 급성 신부전

급성 신부전의 원인은 갑자기 신장으로 공급되는 혈액량이 감소하거나, 신장에 해를 끼치는 독성물질 때문에 발생합니다. 저혈압과 요로폐색이 있으면 신장으로 가는 혈액량이 감소하고, 횡문근융해증이나 용혈성 요독 증후군 등이 있으면 미오글로빈이나 헤모글로빈의 대사산물이 신장의 사구체를 막아서 소변량이 감소합니다.

급성 신부전의 진단은 소변량 감소(하루 400 ml 이하), 혈청 크레아티닌 증가 등을 기반으로 합니다. 치료는 근본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2) 만성 신부전

만성 신부전의 원인으로는 당뇨병, 고혈압, 신증후군, 다낭성 신질환 등이 있습니다. 만성 신부전의 진단은 사구체여과율(GFR)이 15 미만이거나 신대체요법이 필요한 경우일 때 내립니다. 만성 신부전은 급성 신부전일 때보다 빈혈이 동반될 가능성이 크고, 초음파로 봤을 때 신장의 크기가 작습니다.

치료에는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까지 고려할 수 있습니다. 

4. 신부전 관리법

말기 신부전으로 투석을 받는 환자의 원인 질환은 당뇨, 고혈압, 사구체질환 등입니다. 당뇨와 고혈압을 잡으면 그만큼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줄어들게 되므로 신부전의 치료를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 원인 질환에 대한 관리를 우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 신부전 및 고칼륨혈증에 좋은 음식

짜게 먹어서 생기는 고혈압과 두통, 부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간을 싱겁게 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염분 섭취가 너무 적으면 오히려 칼륨 수치가 높아질 수 있으므로 짜지도 싱겁지도 않게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백질도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양을 섭취해야 하는데 콩과 식물에 들어있는 여성호르몬과 풍부한 지방은 오히려 신장의 염증을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단백뇨가 있을 때 단백질 섭취량이 너무 적으면 혈중 알부민 수치가 떨어져서 빈혈이 될 수 있으므로 지방질이 적은 동물성 단백질 위주로 섭취하도록 합니다.

전체적으로 지방 섭취를 최소로 하는 저지방 식단이 필요합니다. 지방 섭취를 줄여야 하는 이유는 지방분해산물이 체액을 산성화시켜서 신장에 부담을 주는 것을 방지하고 오메가6 지방산, 트랜스지방산, 산패된 지방이 신장 조직에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고지방 식단이 신장에 부담을 준다는 것은 저지방식사를 해서 몸의 상태가 좋아지는 것을 관찰하면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지방섭취로 인해 산성화된 체액은 알칼리 섭취를 늘려서 조절할 수 있지만, 지방이 염증을 촉진하는 것은 직접적으로 지방섭취를 줄이는 것이 유일한 해결방법입니다.

요독증으로 인한 가려움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가려운 부위를 물로 자주 씻고 말려 줍니다. 비누를 사용한 경우에는 비누의 잔여물이 남아 피부를 자극하지 않도록 식초나 구연산을 탄 물로 헹구어서 중화를 시킵니다.

2) 당뇨성 신부전으로 인한 고칼륨혈증 예방 및 치료

고칼륨혈증이 있을 때 칼륨이 적은 음식을 골라 먹거나 채소를 데쳐서 칼륨을 제거하는 식사가 권장되고 있으나 이는 이차적인 방법입니다. 이보다는 고칼륨혈증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뿐만 아니라 채소를 데쳐서 건더기만 먹으면 비타민C 등의 필수영양소가 파괴되어 부족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채소를 그냥 먹으면 고칼륨혈증, 데쳐서 건더기만 먹으면 비타민 부족증상이 나타나니 진퇴양난입니다.

인체에 있는 칼륨의 98%는 원래 세포 속에 있고 단 2%만 세포외액에 있습니다. 고칼륨혈증이 발생하는 이유는 세포내에 있던 칼륨이 밖으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세포내의 칼륨이 세포밖으로 나온 이유는 혈액내의 수소이온을 대체하기 위해서입니다. 대사성 산증으로 인해 혈액 내에 수소이온이 많아지면 세포는 수소이온을 흡수하고 대신 칼륨이온을 혈액으로 내보내서 고칼륨혈증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혈액의 pH를 조절해서 산증이 되지 않도록 예방하면 세포속의 칼륨이 밖으로 나올 일이 없습니다. pH가 약알칼리로 관리되면 이때 섭취하는 칼륨은 오히려 나트륨 배출을 도와 부종을 완화합니다.

산증은 베이킹소다 섭취나 알칼리 이온수 섭취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베이킹소다는 인체에 무해한 물질이 아니며 간이 나쁜 사람은 메스껍고 토할 것 같은 반응과 함께 간수치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베이킹소다 대신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알칼리 이온수를 섭취해서 산증을 교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베이킹소다 복용법과 베이킹소다 부작용

1. 베이킹소다 복용법 (1) 베이킹소다란? 베이킹소다(baking soda)는 빵을 만들 때 반죽을 부풀게 하는 용도로 사용되면서 붙은 이름이며 영어로는 소듐 바이카보네이트(sodium bicarbonate)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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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저칼륨식사를 하지 않아도 혈액의 pH를 약알칼리로 유지하면 칼륨 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그러나 혈액의 pH를 약알칼리로 유지했다고 하더라도 신장의 염증으로 신장의 세포가 파괴되면 신장 세포의 칼륨이 녹아 나와 칼륨 수치가 높아질 수 있으므로 염증을 일으키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장에 부담을 주는 짠 음식과 산성식품 및 지방이 많은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과일과 채소에 들어있는 다양한 파이토케미컬 성분들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인체의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과일과 채소가 풍부한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부전 환자가 과일과 채소가 풍부한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과일과 채소에 들어있는 칼륨으로 인한 고칼륨혈증이 되지 않도록 체액을 약알칼리로 유지해서 칼륨이 세포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종합해보면 고염식, 고지방식, 산성식품을 피해서 신장의 부담을 줄이고, 염증을 방지하고, 체액이 산성으로 기우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신부전 관리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추가로 이미 발생한 신장의 열을 내리기 위해서는 회음부, 서혜부, 발목 안쪽에 금냉법이나 냉찜질을 하는 것이 생각보다 큰 효과가 있습니다.

 

발에서 열이 나요, 발바닥이 뜨거워요 – 동의수세보원으로 본 족심열 원인과 신음허 치료 방법

[목차] 1. 족심열이란? 2. 족심열의 원인 – 신음허, 음허화동, 자율신경실조증 3. 열이 나는 부위, 시린 부위 4. 발바닥이 뜨겁고 발에서 열이 나는 이유 5. 동의수세보원에서 본 간음허와 신음허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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