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칼리 이온수 수소수 탄산수 차이 원리 효능 부작용

 

1. 이온수 탄산수 수소수 차이 (원리, 효능, 부작용 등)

 

최근 건강한 물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잔류염소, 녹물, 애벌레 등으로 수돗물의 안정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각 가정에 정수기가 많이 보급되었지만 단순히 물을 깨끗하게 걸러주는 정수기능만이 아니라 이온수나 수소수처럼 부가적인 효능을 가진 물을 생성하는 기계로 관심이 옮아가고 있습니다.

 

이온수니 수소수니 하는 물들이 업체들의 허위과장광고와 맞물려서 일각에서는 유사과학 취급을 받고 있지만 실제로 사용한 사람들이 효과를 보았다는 후기가 퍼지면서 이온수기와 수소수생성기의 판매량 역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온수와 수소수와는 다르지만 콜라나 사이다를 대체할 수 있는 음료수를 만들 수 있다는 탄산수제조기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에 이온수, 수소수, 탄산수의 차이점(정의와 생성 원리 및 효능과 부작용, 장점과 단점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표] 이온수, 수소수, 탄산수 차이, 효능, 부작용

종류	이온수		수소수	탄산수
	산성 이온수	알칼리 이온수
한자	酸性 ion水	鹽基性 ion水	水素水	炭酸水
정의	수소이온H+이 많이 녹아있는 물	수산화이온OH−이 많이 녹아있는 물	수소가스H2 가 분자형태로 녹아있는 물	이산화탄소CO2가 녹아있는 물
산염기	산성	염기성(알칼리)	약염기성(약알칼리)	산성
pH	3.5~5.5	7.5~10	7.5	3~4
특징	약한 신맛	조금 칼칼한 맛	무미에 가까움	약한 신맛, 톡 쏘는 맛
생성 원리	양극과 음극을 설치한 전해조에 물과 전해질을 넣고 전기분해해서 양극쪽의 물만 모은 것, 제조과정에서 산소 발생	양극과 음극을 설치한 전해조에 물과 전해질을 넣고 전기분해해서 음극쪽의 물만 모은 것, 제조과정에서 수소 발생	① 수소가스를 고압에서 물에 통과시켜 녹임 ② 물을 전기분해할 때 음극에서 수소 발생 (알칼리 이온수와 같음) ③ 마그네슘이 물과 반응할 때 수소 발생 ④ 산화칼슘이 물과 반응할 때 수소 발생	이산화탄소를 물에 통과시켜 녹임
반응식	H2O → H+ + OH-		① H2O + H2 ② 2H2O → H2 + 2OH- ③ Mg + 2H2O → Mg(OH)2 + H2 ④ Ca + H2O → Ca(OH)2 + H2	H2O + CO2 →  H2CO3 ↔  H+ + CO3- ↔ 2H++CO32-
	4OH- →  4e- + O2 + 2H2O	2H+ + 2e- +   → H2
상태	pH는 고열과 저기압에 비교적 안정 용존산소는 고열과 저기압에 불안정	pH는 고열과 저기압에 비교적 안정 용존수소는 고열과 저기압에 불안정	용존수소가 고열과 저기압에 불안정	용존탄산이 고열과 저기압에 불안정
보관 방법	저온에 밀봉
효능	알칼리를 중화	산을 중화 활성산소 제거	산을 중화 활성산소 제거	알칼리를 중화
적용증	알칼리증 위산부족 만성설사	산증 위산과다 신부전 고칼륨혈증 고지혈증 통풍 요로결석 골다공증 조영제 부작용 항암제 부작용 방사능 치료 부작용 각종 염증	알칼리 이온수와 같으나 약함	소화 촉진 변비 해소
부작용	체액이 산성으로 기움 위산이 많아짐 속쓰림 골밀도 감소(골다공증) 치아 부식	체액이 알칼리로 기움 팔다리 저림 소변량 증가 갈증 위산 감소 속아픔	① 알려진 부작용 없음 ② 알칼리 이온수와 같으나 약함 ③ 수산화마그네슘 과다섭취 ④ 수산화칼슘 과다섭취	체액이 산성으로 기움 위산이 많아짐 속쓰림 과민성 장증후군 장내 가스 증가 위점막 자극 골밀도 감소(골다공증) 치아 부식
기타	스킨로션 대용 헤어린스 대용 섬유유연제 대용 소독, 살균 꽃꽂이물	누린내 제거 지방 분해 종자 발아 촉진	알칼리 이온수와 같으나 약함	스킨로션 대용

위 표에 있는 4가지 물 중에서 산성이온수와 탄산수는 산성이고, 알칼리 이온수와 수소수는 염기성입니다. 따라서 산성이온수와 탄산수, 알칼리 이온수와 수소수는 비슷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인체에서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2. 이온수

 

 

(1) 이온수 생성 원리

 

산성이온수나 알칼리이온수는 물을 전기분해해서 만듭니다. 

 

H₂O → H⁺ + OH^-

 

양극과 음극, 가운데에 이온교환막이 설치된 전해조(電解槽, electrolytic cell)에 물과 칼슘을 넣고 전기를 통하게 하면 물이 전기분해되어 양극에는 수산화이온및 다른 음이온들(염소이온, 질산이온, 황산이온, 탄산이온이 모여들고 음극에는 수소이온및 다른 양이온들(칼륨이온, 나트륨이온, 칼슘이온, 마그네슘이온)이 모여듭니다. 

 

양극(+) : OH^- + Cl^- + NO₃^- + SO₄^2- + CO₃^2-

음금(-) : H⁺ + K⁺ + Na⁺ + Ca²⁺ + Mg²⁺

 

양극에 모인 OH^-는 전자e^-를 잃고 산소가스O₂와 물H₂O을 만듭니다. 

 

4OH^- → 4e^- + O₂ + 2H₂O

 

음극에 모인 H⁺는 양극에서 발생한 전자e^-를 받아 수소가스를 만듭니다.

 

4H⁺ + 4e^- +  → 2H₂ 

 

그후 H⁺는 양이온교환막을 통과하여 양극쪽으로, OH^-는 음이온교환막을 통과하여 음극쪽으로 이동합니다. 

 

최종적으로 양극에는 산소와 수소이온 및 다른 음이온들이 남게 되고, 음극에는 수소와 수산화이온 및 다른 양이온들이 남게 됩니다. 양극쪽의 물만 분리한 것이 산성이온수이고, 음극쪽의 물만 분리한 것이 알칼리 이온수입니다. 이온수기의 구조를 보면 알칼리 이온수가 나오는 출구와 산성 이온수가 나오는 출구가 분리되어 있습니다. 

 

 

 

(2) 산성 이온수

 

양극쪽의 물을 분리한 이온수에는 수소이온H⁺이 높은 농도로 들어있어 pH가 산성입니다. 현재 시판되는 가정용 이온수기로는 pH 3.5와 5.5의 산성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산성수를 가열하면 pH가 변화해서 더 낮아질 수 있습니다. 산성이온수를 만들 때 물에 녹은 산소가스O₂는 열을 가하거나 뚜껑을 열어두면 공기중으로 날아갑니다. 

 

① 산성이온수 효능

 

산은 알칼리를 중화하는 효능이 있으므로 산성수는 알칼리가 과다하고 산이 부족한 증상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알칼리증과 위산부족, 만성설사 등이 적용증입니다.

 

② 산성이온수 부작용

 

산성이온수를 많이 복용하면 당연히 혈액이 산성으로 기울고 위산분비가 많아지며 위산과다의 결과 속쓰림 현상이 발생합니다. 또한 혈액의 산성을 중화시키기 위해 뼈와 세포속에 들어있는 무기질이온이 빠져나와 골밀도가 감소하여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으며 치아가 부식될 수 있습니다.

 

산성은 지방을 응고시키는 성질이 있으므로 더 심해지면 혈액의 점도가 높아져서 각종 성인병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③ 산성이온수 용도

 

산성수는 비누의 염기성을 중화시켜주기 때문에 구연산과 마찬가지로 스킨로션, 헤어린스, 섬유유연제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산성 성분이 소독과 살균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도마와 칼, 식기 등의 소독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알칼리 이온수

 

음극쪽의 물을 분리한 이온수에는 수산화이온OH^-이 높은 농도로 들어있어 pH가 염기성입니다. 현재 시판되는 가정용 이온수기로는 pH 7.5, 8.5, 9.0, 9.5, 10.0의 알칼리 이온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산업용 이온수기로는 최대 pH 13.5~14까지 만들 수 있으며 이는 기름기가 많은 산업기기 세척이나 세탁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알칼리 이온수를 가열하면 pH가 변화해서 더 낮아질 수 있습니다. 알칼리 이온수를 만들 때 물에 녹은 수소가스H₂는 열을 가하거나 뚜껑을 열어두면 공기중으로 날아가므로 수소가스의 용존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밀봉해서 저온에 보관해야 합니다. 

 

 

① 알칼리 이온수 효능

 

이온수는 빗물이나 수돗물에 비해 물분자 클러스터의 크기가 절반 정도에 불과하여 마시면 몸에서 흡수가 빠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특성으로 인체에 필요한 수분을 신속하게 공급해 줄 수 있습니다.

 

수소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는 의학논문들이 있습니다. 이때 효과가 있는 수소의 형태는 이온화된 수소가 아니라 수소기체 형태거나 수소기체 분자 그대로 물에 녹아있는 형태입니다.

 

알칼리 이온수의 가장 확실하고 중요한 효능은 산성을 중화시키는 것입니다. 이온수기는 현재 2등급 의료기기로 분류되어 있는데 식품의약품안정처에서 인정한 알칼리 이온수의 효능은 만성설사, 소화불량, 위산과다, 위장내 이상발효 등 4가지입니다. 

 

위에 언급한 4가지 증상의 개선 외에 효과가 있다고 선전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더 많은 증상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대사성 산증 교정

 

대사성 산증일 때 탄산수소나트륨을 주사 또는 복용해서 산증을 교정하는데 탄산수소나트륨을 알칼리 이온수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알칼리 이온수가 탄산수소나트륨보다 더 좋은 효능을 보입니다.

 

그 이유는 탄산수소나트륨NaHCO₃은 공업적으로 생산되는 과정에서 알루미늄 등의 이물질이 혼입될 수 있고 나트륨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짜고 쓴맛이 나며 먹으면 오심, 구토 등의 부작용과 함께 체내 나트륨 수치가 올라갈 수 있지만 알칼리 이온수에는 이런 부작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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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부전

 

탄산수소나트륨은 베이킹소다라고도 불리는데 베이킹소다 요법이 신부전 환자가 말기 신부전 및 투석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아준다는 연구결과가 여럿 있습니다. 베이킹소다가 신부전의 악화를 막아주는 이유로는 산증을 교정해서 신장이 pH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수소이온을 배출하는 데 드는 노동을 줄여준다는 것과 산성으로 인해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는 것을 개선해서 신장이 혈액을 쉽게 여과할 수 있도독 해준다는 것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베이킹소다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은 알칼리 이온수가 부작용 없이 대신할 수 있습니다.

 

- 고칼륨혈증

 

인체에 알칼리가 들어가서 산증이 교정되면 고칼륨혈증도 교정됩니다. 고칼륨혈증이 생기는 이유는 혈액의 pH가 낮아져서 지나치게 많아진 수소이온을 세포가 흡수하고 대신 세포안에 있던 칼륨을 세포 밖으로 내보내기 때문입니다. 알칼리가 산증을 중화하면 세포가 수소이온 대신 칼륨을 내보낼 필요가 없으므로 고칼륨혈증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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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지혈증

 

고지혈증은 혈액 내에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면 혈관벽에 침착되어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증, 신부전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알칼리 이온수가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방을 용해시켜 혈액의 점도를 낮추어서 고지혈증으로 인한 부작용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요로결석

 

요로결석은 소변 성분의 일부가 결정으로 굳어져서 콩팥, 요관, 방광, 요도에 자리잡은 것을 말합니다. 요로결석은 산성뇨, 고요산혈증일 때 발생하기 쉽습니다. 요석이나 요산은 산에 용해되기 어렵지만 알칼리 이온수로 체액을 약알칼리로 관리하면 요석을 녹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 골다공증

 

산증이 계속되면 인체의 세포가 총동원되어 수소이온을 세포속으로 끌어들이고 대신 다른 무기질이온을 혈액으로 방출해서 혈액의 pH를 조절합니다. 근육세포만이 아니라 뼈속에 있는 미네랄이온들도 빠져나와서 소변으로 배설되므로 골다공증이 발생합니다. 알칼리로 산증을 교정하면 세포내의 미네랄들이 제 자리를 지킬 수 있으므로 골다공증이 개선됩니다.

 

- 조영제 부작용, 항암제 부작용, 방사능 치료 부작용

 

조영제, 항암제, 방사능 치료 부작용의 특징은 세포가 파괴되고 활성산소가 증가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알칼리 이온수에 녹아있는 수소기체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작용을 하므로 이들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용존수소의 농도는 pH가 높을수록 증가하므로 pH가 높을수록 활성산소 제거효과도 증가합니다.

 

- 앞에서 언급한 특별한 질환이 없는 건강한 사람도 pH 7.5~8.5 정도의 약한 알칼리수를 마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현대인의 식단에는 산패된 지방과 트랜스지방산이 많아서 체액이 산성으로 기울기 쉽고 활성산소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인체의 항상성을 조절하는 기능이 떨어지므로 음식에서 신맛이 많이 느껴져서 신맛 나는 음식이 꺼려지는 경우에도 알칼리 이온수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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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알칼리 이온수 부작용

 

효능만 보면 거의 만병통치에 가까워서 현대판 엘릭서라고 해도 다름이 없는 마법의 물이 알칼리 이온수입니다. 세계적으로 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기적의 샘물이나 온천수도 약알칼리성을 띠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용존수소 농도가 높습니다.  

 

효과가 좋은만큼 그에 따른 부작용이 있으므로 인체의 반응을 면밀하게 관찰해서 마시는 양과 pH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체액이 알칼리로 기움

 

pH가 높은 알칼리 이온수를 많이 마시면 당연히 체액이 염기성이 되어 알칼리증과 비슷한 증세가 나타납니다.

 

- 팔다리 저림

 

체내의 무기질 수치가 증가하여 신경을 자극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 소변량 증가, 갈증

 

산증이 개선되어 신장의 부담이 줄어들면 신장의 효율이 증가하여 소변량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는 나쁜 의미의 부작용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소변량이 증가하면 그에 따라 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위산 감소, 소화불량, 속아픔

 

알칼리 이온수를 마시면 우선 위로 들어가기 때문에 위산을 중화해서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고 물에 포함된 미네랄이 위벽을 자극해서 속아픔이 생길 수 있습니다.

 

 

③ 이온수 효능에 대한 논란

 

인체는 항상성이 유지되고 있으므로 산성체질이란 있을 수 없으며 알칼리 이온수를 마셔도 체내의 pH는 일정하게 유지되니 효과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성은 절대로 깨지지 않는 철옹성이 아니며 언제까지나 저절로 유지되는 것도 아닙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항상성이 견고하게 유지된다면 질병은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갑작스럽게 레몬이나 고지방식품 같은 산성식품을 많이 섭취해도 건강한 사람이라면 체내에 저장하고 있던 미네랄이온을 동원해서 산성을 중화시키기 때문에 pH가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그러나 미네랄 섭취가 부족한 상태에서 산성식품의 섭취량을 늘리면 저장된 미네랄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도 일시적으로 손톱이 얇아진다거나 눈가가 떨리는 등의 무기질 결핍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산성식품의 섭취가 증가하는 요즘 젊은 사람들의 대사증후군 및 골다공증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입니다. 산성식품의 섭취를 줄이고 통곡물, 채소, 과일의 섭취를 늘리지 않으면 체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것은 힘듭니다.

 

④ 알칼리 이온수 복용법

 

갑자기 pH가 높은 물이 체내로 들어가면 몸이 적응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pH 8.5의 약알칼리수부터 시작합니다. 며칠 마셔본 후 특별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으면 점차 9.0, 9.5로 pH를 높이도록 합니다. 10.0은 너무 강한 수치이므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pH의 1 차이는 10배의 차이가 있습니다. 7.5와 8.5, 8.5와 9.5는 각각 10배 차이이고 7.5와 9.5는 100배 차이인 것입니다. 즉 9.5는 8.5보다 10배 강한 알칼리이므로 부작용이 나타나면 pH를 낮춰서 마시고 스스로 조절할 자신이 없을 때는 병원을 찾아가서 의사의 도움을 받도록 합니다. 점차 건강이 좋아지면 9.5에서 9.0, 8.5로 낮추어 갑니다.

 

또한 산을 씻어내리는 효과가 있으므로 식사직후에 마시면 위산부족으로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으니 식간에 마시도록 합니다. 생수 대신 사용할 수 있고 국을 끓일 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밥을 지을 때 사용하면 밥에 들어있는 녹말성분이 너무 잘 분해되어 당뇨가 있는 사람은 혈당이 급속히 상승할 수 있으므로 밥을 지을 때는 중성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수소수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수소수는 수소가스H₂가 분자형태로 녹아있는 물을 말합니다. 

 

치유효과가 인정된 천연 샘물의 수소용존량은 보통의 물보다 많아서 독일의 노르데나우 샘물의 용존수소는 400 ppb이며 프랑스의 루르드 샘물은 800 ppb입니다.

 

인공적으로 수소수 생성기를 통해 만들어지는 수소수의 용존수소량은 800 ppb로 천연 샘물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는 루르드 샘물과 같습니다.

 

수소수의 pH는 약 7.5로 중성에 가까우며 특별한 맛이 나지 않습니다.

 

 

(1) 수소수의 생성 원리

 

수소를 이온 형태가 아니라 분자 상태로 물에 녹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① 첫번째는 수소가스를 고압에서 물에 통과시켜 녹이는 것입니다. 탄산수 제조 원리와 같습니다. 물에 수소를 녹일 수 있는 최대량은 1600 ppb 정도입니다. 

 

② 두번째는 물을 전기분해해서 수소기체가 발생하는 음극쪽의 물을 모으는 것인데 이렇게 모은 물은 매우 약한 알칼리성을 띱니다. 

 

바이온텍에 따르면 이온수 생성기와 수소수 제조기의 원리는 같습니다. pH가 높을수록 수소의 발생량도 많아지는데 pH가 7.5일 때 용존수소농도는 800 ppb이며 pH가 10일 때 용존수소농도는 1370~1540 ppb입니다. 수소수 제조기를 한 번 작동한 후 재작동시키면 pH가 좀더 상승하고 용존수소는 1100 ppb까지 올라갑니다. 

 

이온수 생성기와 수소수 제조기의 차이점이라면 이온수 생성기에는 정수필터가 장착되어 있고, 설치된 전극의 갯수가 수소수 제조기보다 많으며 전압도 더 강합니다. 따라서 더 많은 양의 물을 신속하게 환원할 수 있습니다. 알칼리 이온수에서는 pH 3.5부터 10까지 8종류의 물을 만들 수 있지만 수소수 제조기에서는 약알칼리수 밖에 만들지 못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수소수 제조기는 아주 약한 알칼리 이온수를 생성하는 기계라고 보면 됩니다. 필터가 없으므로 필터를 교체하는 비용이 추가로 들어가지 않으나 정수기능이 없으므로 깨끗한 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여러 번 작동시키면 pH가 상승하기는 하지만 높은 pH의 물이나 아주 낮은 pH의 산성수는 만들지 못합니다. 수소수 제조기의 가격은 이온수기의 1/6 정도입니다.

 

③ 마그네슘 금속이 물과 반응할 때 수산화마그네슘과 수소가 발생합니다.

 

Mg + 2H₂O → Mg(OH)_{2 +} H₂

 

④ 산화칼슘이 물과 반응할 때 수산화칼슘과 수소가 발생합니다.

 

Ca + H₂O → Ca(OH)₂ + H₂ 

 

(2) 수소수 효능

 

수소수의 pH는 7.5이므로 아주 약한 산증 교정효과와 활성산소 제거 효과가 있습니다. 

 

(3) 수소수 부작용

 

① 고압에서 수소가스를 물에 녹여 만드는 수소수의 알려진 부작용은 현재로서는 없습니다.

 

② 전기분해 방식으로 만드는 수소수 부작용은 알칼리 이온수와 같으나 미약합니다.

 

③ 금속 마그네슘을 물과 반응시켜 만든 수소수를 마시면 마그네슘 섭취량이 늘어나 마그네슘 과다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④ 산화칼슘을 물과 반응시켜 만든 수소수를 마시면 칼슘 섭취량이 늘어나 칼슘 과다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탄산수

 

탄산수는 물에 이산화탄소가 녹아있는 물입니다. 

 

H₂O + CO₂ → H₂CO₃ ↔ H⁺ + CO₃^- ↔ 2H⁺+CO₃^2-

 

이산화탄소는 물에 녹아 탄산을 만들고 탄산은 다시 수소이온과 탄산이온으로 분리됩니다.

 

탄산수의 pH는 3~4 정도이며 약한 신맛과 함께 톡 쏘는 촉감이 있습니다. 물에 녹아있는 탄산은 열을 가하거나 뚜껑을 열어두면 공기중으로 날아가기 때문에 저온에서 밀봉보관해야 합니다. 콜라나 사이다 등의 탄산음료와 성질이 같습니다. 다만 탄산음료에 첨가하는 각종 향료와 색소 그리고 당분은 빠져있습니다. 

 

향료, 색소, 당분이 빠진 탄산음료이기 때문에 시판되는 탄산음료보다 건강하다는 인식이 퍼져있고, 모든 종류의 음료에 탄산을 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포도주스에 탄산을 더하면 기포가 있는 포도탄산주스가 되고 와인에 탄산을 더하면 스파클링 와인이 됩니다.

 

 

 

(1) 탄산수 효능

 

탄산수는 산성이기 때문에 산성 이온수처럼 알칼리를 중화할 수 있습니다. 그에 더해 물에 녹아있는 이산화탄소 기포가 위장벽을 자극해서 음식의 소화를 돕고 변비를 해소시킬 수 있습니다. 

 

(2) 탄산수 부작용

 

탄산수를 과다 복용하면 체액이 산성으로 기울고 위산 분비가 증가하여 속쓰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내 가스가 증가하고 과민성 장증후군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체액이 산성으로 기울면서 대사성 산증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골밀도가 감소하여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고 치아도 부식됩니다. 당분이 들어있지 않다고 해도 산성 성분이 강하기 때문에 체액이 산성으로 기울기 쉬운 당뇨와 고지혈증 환자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탄산수는 탄산음료와 마찬가지로 기분전환을 위해 가끔 마시는 것은 몰라도 과다복용은 금물입니다.

 

[요약]

산성이온수와 탄산수는 산성이고, 알칼리 이온수와 수소수는 염기성이다.

 

이온수 생성기와 수소수 제조기의 원리는 같다. pH가 높을수록 용존수소는 많아진다.

 

분자 형태의 수소는 활성산소 제거 효과가 있다.

 

알칼리 이온수는 체액이 산성으로 기울어서 발생하는 모든 종류의 질환에 적용할 수 있다. 건강한 사람도 예방적으로 약한 알칼리수를 마시는 것이 좋다. 과다섭취하면 알칼리증과 함께 칼슘 과다 증상이 나타난다.

 

산성 이온수는 알칼리증에 효과가 있다. 과다섭취하면 산증이 나타난다.

 

탄산수는 탄산음료와 비슷한 부작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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