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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

전기장판이 너무 뜨거워요 – 전기장판 전기요금 절약하는 방법, 이메텍 전기요 추천


by 짠내리빙 2020. 12. 15.

 

1. 전기장판이 너무 뜨거워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공기가 서늘해지면 전기장판을 찾게 됩니다. 아직 실내온도는 그리 떨어지지 않았지만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를 막기 위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국산품 애용에 대한 의무감 같은 게 있어서 국내에서 생산되는 한일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전기장판을 썼었습니다. 한일이라는 이름이 마치 전기장판의 대표처럼 되어버려서 한일전기, 주식회사 한일, 곰표 한일, 뉴한일, New 한일 등 수많은 유사상표가 있습니다. 그러나 취침으로 해놓아도 너무 뜨거워서 외국 제품으로 바꾸었습니다. 

 

국내에서 나오는 제품도 무자계라는 기술을 적용해서 전자파를 거의 잡았다고 선전합니다. 그러나 전자파란 제품에 흐르는 전류의 양에 비례하기 때문에 전기장판에 전류가 많이 흐르면 그만큼 새어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철저하게 전자파를 차단했다고 광고하는 제품이라도 실제로 사용해보면 전자파가 나오는 게 몸으로 느껴집니다. 몸에 약간 전류가 흐르는 듯이 저릿한 느낌이 드는 게 누워있으면 찝찝합니다.

 

문제는 전자파라기보다는 전기장판 설정온도에 있었습니다. 국내산 제품들은 최저온도가 섭씨 50도 가량 됩니다. 50도면 저온화상을 입기에 충분한 온도입니다. 겨울만 되면 전기장판 화재에 관한 뉴스가 심심치 않게 나는 이유는 전기장판의 최저온도가 너무 높기 때문입니다.

 

‘취침’으로 해놓아도 50도로 너무 뜨거워서 국내산 전기요를 사면 언제나 요 아래에 깔고 잤습니다. 방바닥에 담요 하나를 깔아서 보온을 하고 전기요를 깔고 그 위에 두꺼운 요(매트)를 깔아야 겨우 따뜻한 정도로 온도를 맞출 수 있었습니다. 전기요를 요 위에 깔았다가는 1분만 누워있어도 뜨거워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습니다.

 

2. 국내산 전기장판의 소비전력

전기요금 측정기로 전기장판의 소비전력을 측정해보았습니다. 

 

 

취침으로 설정했을 때 소비전력은 52와트가 나옵니다. 50와트란 10와트짜리 led 전등을 5개 켜놓는 것과 같은 소비전력입니다.

 

 

'최대'로 맞추면 순식간에 148와트로 상승합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서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면 업체에서 설명한대로 110와트 정도로 내려갈 것입니다. 이 상태로 놓아두면 전기요 온도가 너무 상승해서 화상은 물론이고 화재의 위험까지 있습니다.

 

3. 전기장판의 최저온도가 높은 이유

도저히 뜨거워서 참을 수가 없어서 전기장판 생산업체에 문의를 해보았습니다. 취침 온도인데 왜 이렇게 전기장판이 뜨거운가요? 온도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하고 문의를 하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업체의 설명에 의하면 최저온도를 낮추면 뜨겁지가 않다며 팔리지를 않는답니다. 

 

그러면서 무자계 제품이 아니면 전기장판 온도조절기를 새로 구입하거나 온도조절기 뒤에 있는 나사를 돌려서 최저온도를 낮출 수 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집에서 산 제품은 무자계 계열이라서 시중에서 판매하는 최저온도가 조절되는 온도조절기가 듣지 않았습니다. 

 

4. 전기장판 최저온도 낮추는 방법

전기장판 최저온도를 낮추는 방법에는 3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변압기를 사용하는 것, 두번째는 타이머를 사용하는 것, 세번째는 최저온도가 낮은 전기요를 구입하는 것입니다.

(1) 다운 트랜스 사용

220V를 110V로 변환시켜주는 변압기가 있습니다. 강압기라고도 하고, 다운트랜스라고도 합니다.

 

220V 짜리 전기요의 코드를 강압기에 꼽으면 전류가 4분의 1만 흐릅니다. 평소 4분의 1로 온도가 떨어지는 것이지요.

 

강압기 가격이 1만원 부근이니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2) 24시간 타이머 사용

24시간 타이머는 원하는 시간만큼만 틀 수 있습니다. 전자식으로 제어하는 것은 5분 간격으로도 껐다켰다 할 수 있고 기계식 타이머는 보통 15분 간격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타이머에 전기요 전원을 꼽고 15분 켰다가 15분 껐다가, 또는 15분 켰다가 30분 껐다가 이런 식으로 마음대로 전원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전기장판이 데워졌다 식었다 하면서 뜨거워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3) 이메텍 전기요

 

 

또 다른 방법은 처음부터 소비전력이 낮은 제품을 구입하는 것입니다.

 

 

이메텍 전기요 싱글 IMO-663 제품의 온도조절기입니다. 1단부터 5단까지 5단계로 온도조절을 할 수 있고, 6시간 9시간 12시간으로 타이머를 설정할 수 있어서 전기요금 절약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이 제품을 사용한 후부터는 깜빡하고 전기요의 스위치를 끄지 않았더라도 하루 종일 켜져 있을까 걱정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설정한 시간이 다 되면 조절기의 불이 깜박깜박하면서 알려줍니다.

 

 

1단으로 설정했을 때 소비전력은 8.8W라고 나옵니다. 바닥에 약하게 난방을 했을 때 두꺼운 이불로 보온을 잘 하면 표면의 온도는 35도 정도로 체온과 비슷한 온도입니다. 아주 추운 날이 아니면 요 위에 깔고 자기에 적당합니다. 너무 뜨겁지도 않고 등이 시리지도 않습니다.

 

 

2단에서는 22와트가 나옵니다. 추운 날에는 2단만 해놓아도 따뜻합니다. 바닥에 난방이 되고 있다면 추운 날에도 1단이면 충분합니다.

 

 

3단에서는 30와트가 나옵니다.

 

 

이메텍 전기요 4단입니다. 약 40와트가 나옵니다.

 

 

최고온도인 5단에서는 50.8와트입니다. 

 

 

조절기에 익스프레스라는 버튼이 있는데 이걸 누르면 단시간 내에 온도를 최고로 올려줍니다. 이불속이 추울 때는 익스프레스 버튼을 눌렀다가 따뜻해지면 다시 1단으로 하면 편리합니다. 전기요 자체를 켜고 끄는 스위치는 온도조절기의 뒷면에 있습니다.

 

 

이메텍 전기요는 요 밑에 깔지 않고 요 위에 깔고 그 위에 얇은 시트를 한 장 더 깔고 잡니다. 요즘 나오는 전기요나 전기장판은 세탁을 할 수 있지만 세탁을 자주 하면 고장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위에 얇은 시트를 한 장 깔면 오염을 방지할 수 있어서 안심니다.

 

이메텍은 전자기파 안심제품이라고 합니다. 독일, 이탈리아, 한국의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합니다.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전자파는 전류의 양에 비례해서 많이 발생하는데 이메텍 전기요는 최저온도가 10와트에 불과하니 전자파가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전기장판 위에서 자고 일어났을 때 팔다리가 저릿한 느낌이 대부분 사라져서 개운합니다. 국내 제품의 취침기능일 때보다 5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라돈에서 100% 안전하고 포름알데히드, 중금속, 농약잔류물, 알러지성 분산염료, 발암성 염료 등도 기준치 이하라고 합니다. 이 부분은 직접 검증할 수 없기 때문에 업체의 선전을 믿을 수밖에 없지만 다른 제품들도 비슷한 조건일 거라고 생각됩니다.

 

이메텍 전기요의 단점은 크기가 좀 작습니다. 1인용인 싱글 제품의 크기가 가로 80cm, 세로 150cm입니다. 세로길이가 짧은 이유는 머리를 시원하게 유지하기 위해 베개는 전기요가 없는 부분에 놓으라는 것입니다. 2인용인 더불 제품은 가로가 137cm이고 세로는 150cm로 싱글과 같습니다. 더블은 2인용이지만 전선이 좌우로 분리되어 있어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 사람은 추위를 많이 타고 다른 한 사람은 그렇지 않다면 도움이 되는 기능입니다. 

 

5. 전기장판 전기요금 계산방법

이메텍 전기요는 1단마다 대략 10와트 정도가 상승하는 것 같습니다. 이메텍 전기요의 최고온도에서 나오는 50와트는 국산 전기장판의 최저온도 소비전력 50와트와 같습니다. 국산 제품들이 얼마나 뜨거운지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요 밑에 깔아야 했던 전기장판을 요 위로 올려도 따뜻하니 그만큼 전기요금이 절약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설명하자면 50와트였던 소비전력이 10와트로 줄었으니 전기요금이 5분의 1로 줄었습니다.

 

전기요금을 계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기요를 매일 하루에 10시간씩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의 요금입니다.

10W × 10시간 × 30일 = 3,000 W = 3 KW

 

매달 3천 와트(3 킬로와트)의 전기를 소모합니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을 제외하고 순수 전력양 요금으로만 계산했을 때 누진세 1구간을 적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구간 전력양 요금 93.3원 × 3 KW = 279.9 원

 

279.9원? 매달 300원? 실화임? 

 

 

1단을 틀고 자면 매달 300원, 2단이면 600원? 오 마이 갓!!!!!!!!!!!!!!!!!!

 

그 전에는 50와트였으니 매달 1500원이 나왔을 것입니다. 장판을 바꾼 것만으로 전기요금이 5분의 1로 떨어졌으니 이 정도면 만족합니다. 

 

매달 1200원을 절약하게 되니 12달이면 14400원이고 대략 6년 정도면 전기장판이 멀쩡함에도 불구하고 이메텍 전기요를 새로 구입한 본전을 뽑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국산 제품 가격도 상당히 비싸니 이메텍이 그리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전기요나 전기장판을 구입할 때는 소비전력을 꼭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소비전력이 높으면 최저온도도 높기 때문입니다. 다른 외국산 수입제품인 보이로 전기요도 소비전력이 낮더군요. 보이로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라텍스나 메모리폼은 열을 흡수하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전기요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러나 최저온도가 35도 정도인 이메텍 전기요는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집에는 라텍스 매트리스는 없고 라텍스 베개를 사용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이상 내돈내산 이메텍 전기요 사용후기였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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