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정원 통풍시키기 - 한일 박스팬 선풍기 ERB-205 & 24시간 타이머 콘센트 설치후기

베란다에서 여러가지 식물들을 키우기 시작하면서 통풍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식물의 생존과 성장에는 반드시 일정 시간 이상의 통풍이 필요한데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많고 추운 날에는 환기를 위해 함부로 베란다 창문을 열었다가는 오히려 집안공기가 역으로 오염되고, 또 식물이 냉해를 입어서 한순간에 회복불능의 상태로 훅 가버리는 수가 있습니다.

베란다에 있는 식물들의 통풍을 위해서 자동으로 1시간마다 15분씩 광합성을 하는 낮시간에 선풍기를 돌리는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필요한 것은 작은 선풍기나 서큘레이터, 그리고 타이머 콘센트입니다.

베란다에 전원 스위치가 없는 경우에는 별도로 설치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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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큘레이터는 좁은 면적의 바람을 멀리 보내는 효과가 있어서 바람이 분산되는 선풍기보다 환기 효과가 좋다고 하여 최근 많이 인기를 끌고 있으나 가격이 비싸고 소음이 있다는 후기가 많이 있었습니다. 저소음 써큘레이터는 10만원대 정도는 되어야 조용하다고 합니다. 

또한 베란다 면적은 좁기 때문에 그리 강한 바람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 그리고 식물의 통풍에 필요한 바람의 세기는 나뭇잎이 살짝 흔들리는 미풍 정도면 충분하다는 점을 고려해서 탁상용 선풍기를 구입했습니다. 

탁상용 선풍기(박스팬) 중에서도 구형을 구매했습니다. 자동으로 온오프 되는 타이머스위치에 연결할 때 터치식 선풍기는 한번 전원이 꺼지면 자동으로 다시 켜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일 박스팬 선풍기 EFB-205입니다.

택배로 배송을 받고 상자를 열어보았습니다.

크기가 그리 크지는 않아서 다행입니다.

사진처럼 날개가 죄우로 고정되어 있고 박스팬 전면부가 아래 위로 움직여서 바람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상하 각도조절은 되는데 좌우 풍향조절은 되지 않습니다.

그릴회전이라는 것도 있는데 무슨 뜻인가 했더니 선풍기의 앞면 보호망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것입니다. 바람이 좀더 집중되고 멀리 가는 느낌이 납니다.

타이머입니다. 3시간까지 설정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24시간 타이머스위치에 연결하여야 하므로 연속에 놓았습니다.

바람세기는 미풍, 약풍, 강풍 3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맨 오른쪽에 있는 회전버튼을 누르면 그릴회전이 되어 앞면이 빙글빙글 돌아갑니다.

천정으로 바람을 쏠 수도 있습니다.

타이머스위치입니다. 24시간 동안 정해놓은 시간에만 전원이 들어오고 나머지 시간에는 전원이 꺼져있어 자동으로 기기를 작동시킬 수 있게 만든 제품입니다.

왼쪽 모서리가 사각형이 아니고 이렇게 원형으로 된 것을 사야 콘센트에 꼽을 때 옆자리를 침범하지 않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24시간 타이머는 15분 간격으로 핀이 있기 때문에 1시간에 4개의 핀이 있습니다. 3개는 오프, 1개는 온 상태로 만들면 15분간 선풍기가 돌고 나머지 45분간은 돌지 않게 됩니다. 

해가 없는 밤에는 식물들이 광합성을 하지 않으므로 환기의 필요가 없기 때문에 낮시간 동안만 작동하도록 설정했습니다.

콘센터에 타이머스위치를 꼽은 모양입니다. 옆에 있는 구멍을 침범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전원을 하나 더 연결할 수 있습니다.

스위치가 왼쪽의 시계모양에 가 있으면 타이머가 작동되는 것이고 오른쪽의 on에 가있으면 설정과 관계없이 항상 전원이 공급됩니다.

베란다 구석에 두었습니다. 반대편 끝까지 바람을 보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가격정보]

한일박스팬 EFB-205 + 타이머콘센트 + 배송비 = 42,000원

이상 베란다에 환풍을 위한 선풍기 설치후기였습니다. 박스팬은 일반 선풍기보다 바람은 약한데 소음은 더 있었습니다. 타이머콘센트도 설정한 시간에 잘 작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