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베란다에서 넘어오는 냄새는 방풍비닐을 설치해서 잡았는데도 여전히 집안에 담배연기가 솔솔 들어옵니다.
전보다 심하지는 않지만 확실히 담배냄새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을만큼은 들어오고 있습니다.
밤에는 앞뒤 베란다문도 꼭 닫아걸고 있는데도 담배냄새가 들어오니 미칠 지경입니다.
며칠을 수사하다가 드디어 담배냄새가 들어오는 곳을 찾았습니다.
뒷베란다 옆의 창고에 아래위로 이어진 배기구멍이 있는데 그 틈새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배기구멍이라서 기둥을 자르고 뚜껑을 막아둔 것 같은데 뚜껑이 꽉 막히지 않아서 틈새가 벌어졌고 그 사이를 통해 연기가 올라옵니다.
사진에 있는대로 구멍과 뚜껑 사이의 틈새입니다.
여기를 실리콘으로 막아야겠습니다.
실리콘 바르는 구체적인 방법은 아래 내용을 확인하세요.
다이소에 가서 실리콘과 실리콘건(실리콘 쏘는 총)을 사왔습니다.
가격은 실리콘이 1통에 2천원, 실리콘건도 2천원, 도합 4천원이 들었습니다.
비초산 실리콘으로 투명, 흰색, 회색이 있었는데 투명으로 샀습니다.
투명은 마른 후에 투명해지는 색깔입니다.
중성 경화형이며 부식이 되지 않고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나무, 벽돌, 콘크리트, 알루미늄, 유리, 세라믹에 바를 수 있다고 합니다.
5~30도의 서늘한 환경에 보관하면 제조일로부터 1년까지 보관기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먼저 설명서를 읽어봅니다.
실리콘을 장착할 때 핸들 위쪽의 압축봉 고정레버를 누른 후 끝까지 당겨 실리콘 카트리지를 장착하라고 합니다.
다음은 카트리지의 나사 끝부분을 잘라내고 노즐을 연결한 후 사용부위의 사이즈에 맞게 노즐 끝부분을 절단합니다.
균일하고 안정된 충진을 위하여 일정한 힘으로 방아쇠를 당겨서 사용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먼저 위 사진에 표시된 레버를 수평으로 한 후 화살표로 표시한 기다란 철사기둥을 뒤로 쭉 잡아당깁니다.
그러면 이런 상태가 되겠죠.
다음은 비어있는 공간에 실리콘통을 장착하고 레버를 몇 번 당기면 실리콘통이 꼭 맞게 장착됩니다.
실리콘통 앞의 주입구를 빼내고 막혀있는 입구를 칼로 자르고 다시 주입구를 끼워줍니다.
주입구의 입구는 칼로 비스듬하게 자릅니다.
씰리콘을 바를 면적이 넓으면 넓게 자르고, 좁으면 좁게 자릅니다.
뚜껑과 기둥의 사이가 실리콘을 바를 곳입니다.
레버를 천천히 당겨서 원하는만큼 발라주고 잘 발라졌는지 일회용 비닐장갑을 낀 손이나 다른 도구를 써서 확인합니다.
잘 발라졌습니다.
이제는 뒷창고에서 담배연기가 넘어오지 않겠지요.
실리콘 바르는 작업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고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균일한 힘으로 레버를 당겨주는 것만 주의하면 초보자도 할 수 있는 작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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